'혈액암' 새벽 사망 전 마지막 글 "병원에서 나가면.." 눈물샘 자극

최이정 2021. 5. 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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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난 유명 뷰티 유튜버 새벽(이정주)이 남긴 마지막 글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새벽은 약 4주 전 자신의 SNS에 "병원에서 나가면 이맘때 날씨가 되어있을까용???"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그보다 앞서 새벽은 "외래진료 끝나고 언니랑 창경궁 산책했어요 나무한테 기도 받고 광합성도 짱짱하게 했어욤"이란 글을 올리며 싱그러운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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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난 유명 뷰티 유튜버 새벽(이정주)이 남긴 마지막 글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새벽은 약 4주 전 자신의 SNS에 "병원에서 나가면 이맘때 날씨가 되어있을까용???"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만개한 꽃들 아래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화사한 새벽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에 하늘색 원피스와 흰 가디건을 매치해 입은 새벽의 모습이 꽃보다 아름답다.

그보다 앞서 새벽은 "외래진료 끝나고 언니랑 창경궁 산책했어요 나무한테 기도 받고 광합성도 짱짱하게 했어욤"이란 글을 올리며 싱그러운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새벽은 오늘(30일) 혈액암(림프종) 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이는 새벽의 소속사 아이스크리에이티브의 김은하 대표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빛나고 소중했던 나의 오랜 친구이자 소속 크리에이터 새벽, 이정주 님이 오늘 아침 별이 되었습니다. 이 슬픔과 황망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비보를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 투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 용기와 정신 잃지 않을게요. 우리의 새벽.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기도하겠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유튜브 채널에서 63만여명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사랑받은 고인은 지난 2019년 3월 자신의 투병 사실을 밝히고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 과정과 삭발하는 모습 등 치료 과정을 과감히 공개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얻었다. 그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되게 사소하다. 손가락 사이에 머리카락을 넣어서 아무렇게나 질끈 묶어보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새벽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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