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5천만 동일 기준 방역, 여러 무리수..과잉 · 비효율"

강청완 기자 2021. 5. 30. 1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백신 접종 확대와 병행해 "탄력적으로 공연분야 규제를 완화하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30일) 오전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문화예술인들과 노상 간담회를 진행한 자리에서 공연장 방역지침 완화 건의에 대해 공연장 탄력 개방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백신 접종 확대와 병행해 "탄력적으로 공연분야 규제를 완화하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방역당국의 일률적인 방역 지침에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송 대표는 오늘(30일) 오전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문화예술인들과 노상 간담회를 진행한 자리에서 공연장 방역지침 완화 건의에 대해 공연장 탄력 개방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 프리(free) 지역'을 좀 만들자고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처럼 국민성이 발전한 나라에서 하루 600명 정도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데, 이 때문에 전체 방역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과잉·비효율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송 대표는 "백신 접종이 많이 되면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차원에서 음식점의 경우 4인 제한 플러스 알파로 허용해주는 방안, 여기에 공연장도 예외로 인정해주는 방안, 그리고 '공연자 코로나 프리 지역 앱'을 깔아서 체온측정 등 주변이 좀 점검된다면 탄력적으로 개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보자"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전체 5천만 국민에 대해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한다는 것은 여러 무리수가 있잖아요"라고 거듭 지적한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안 늘어나는 지역은 4인 제한을 철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는 "문화예술인 절대다수는 굉장히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며 "지원금을 받고 싶다. 복잡한 서류 내라고 하지 마시고, 줄 서서 그냥 현금으로 받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영화감독 오기환 씨 역시 "최근 나름 알려진 영화 두 편을 만든 52세 영화감독 동료를 만났는데, 지금까지 대리운전을 했고 작년 수입이 600만 원이더라"라며 "창작자 직접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저도 매우 공감한다"면서 "국회에서 손실보상법이 논의 중인데, 문화예술인 지원이 더 녹아 들어갈 수 있도록 챙겨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청년·부동산 등 다양한 주제로 민심을 청취한 송 대표는 다음 달 1일 이를 반영한 대국민 보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