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보당국 "中 연구소 코로나 기원설 개연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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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보기관이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더타임스는 영국을 비롯한 서방 정보기관은 초기에 코로나19의 우한 연구소 기원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지만 재평가 결과 개연성 있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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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보기관이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더타임스는 영국을 비롯한 서방 정보기관은 초기에 코로나19의 우한 연구소 기원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지만 재평가 결과 개연성 있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정보기관의 조사에 대해 한 소식통은 더타임스에 "우리를 한 방향으로 이끄는 증거들이 있고, 다른 방향으로 이끄는 증거들도 있다"라면서 "중국은 어느 쪽에서나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수 있다는 취지의 월스트리트저널 기사가 나온 후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기원을 다시 조사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23일 비공개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 세 명이 첫 발병보고 직전인 2019년 11월에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고 보도해 실험실 기원설을 재점화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최근 정보당국의 코로나19 기원 판단이 엇갈린다며 90일 내 다시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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