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바잉' 줄었지만..2030 서울 아파트 매수 행렬 이어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고 30대의 '패닉바잉'(공황매수)도 진정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30대가 가장 활발하게 아파트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1천430건으로 가장 많고 40대(1천78건), 50대(689건), 60대(396건), 70대 이상(239건), 20대 이하(217건) 등의 순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서·관악·성동구 거래의 절반이 '30대 이하'..강남3구는 36% 밑돌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고 30대의 '패닉바잉'(공황매수)도 진정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30대가 가장 활발하게 아파트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4천194건으로, 전달(4천495건)보다 6.7% 감소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작년 12월 8천764건에서 올해 1월 5천945건으로 32.2% 급감한 데 이어 2월 5천435건(-9.4%), 3월 4천495건(-17.3%), 지난달 4천194건(-6.7%)으로 매달 감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으나 매도자들은 재건축 규제 완화 등 기대감에 집값을 내리지 않고 있어 수요-공급간 불일치로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1천430건으로 가장 많고 40대(1천78건), 50대(689건), 60대(396건), 70대 이상(239건), 20대 이하(217건) 등의 순이었다.
30대 거래는 전체의 34.1%를 차지했다. 여기에 20대 이하 거래(5.2%)까지 합하면 30대 이하의 비중은 39.3%로 올라간다.
30대 거래 비중은 올해 1월 39.6%로 부동산원이 연령별 통계를 발표한 2019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이후 2월 35.9%, 3월 36.1%, 4월 34.1%로 34∼36%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다.
30대 이하로 범위를 넓히면 이들의 거래 비중은 작년 8월 40.4%로 처음 40%대에 오른 뒤 올해 1월 44.7%로 최고점을 찍었으며 이후 2월 40.1%, 3월 40.6%, 4월 39.3%로 40%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강서구(55.2%), 관악구(52.1%), 성동구(51.4%), 구로구(50.7%), 노원구(50.4%) 등 5개 자치구의 30대 이하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마포구(48.7%), 금천구(47.0%), 성북구(46.3%), 도봉구(45.7%), 중랑구(45.5%) 등 9곳은 40%를 넘겼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는 30대 이하의 매수 비중이 모두 36% 이하로 나타나 평균을 밑돌았다.
비교적 출퇴근이 쉬운 도심이나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외곽 지역에서 30대 이하의 내 집 마련 행렬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청약을 기대하기 어려운 고소득 맞벌이 부부 등은 여전히 기존 주택 구매를 고려하면서 서울에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 ☞ 유승준, 한국땅 밟을까?…이번주 두번째 비자 소송
- ☞ 국내 입양된 40대 "저를 찾고 있는 친부모, 어디 계시나요"
- ☞ 신고받고 출동해보니…아파트 냉동고서 태아 시신 1천여구 발견
- ☞ 라인으로 제자 불러 음란행위…일본 교사의 성범죄 실태
- ☞ 한달새 삼치 수천마리가 죽은 채 소래포구 바다에 버려진 이유
- ☞ 주한미군 등 외국인 2천여명 해운대서 노마스크로 폭죽·술판
- ☞ 생후 한달도 안 된 아들 죽어가는데 엄마는 신고 '머뭇'…왜?
- ☞ 화상회의중 알몸 노출 의원, 이번엔 소변보는 모습 중계
- ☞ 故손정민 父 "경찰 발표 일부, 목격자 제보와 달라"
- ☞ '셀카' 찍다 참변 잇따라…이번엔 일가족 5명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美 팝스타 마돈나 새엄마 이어 '백댄서' 남동생 잃어 | 연합뉴스
- 문다혜, 음주사고 전 우회전 차로서 좌회전…신호위반 정황도 | 연합뉴스
- 검찰 "구영배 '뽑아갈 것 뽑자' 지시…미정산 위기 2년전 예견" | 연합뉴스
- 소주 4병 마셨다는 '묻지마 살해' 박대성…경찰 "2병만 마셔" | 연합뉴스
-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 파경…"다툼 극복 못 해" | 연합뉴스
- 한강서 전복 위험 보트·뗏목 타고 있던 4명 구조(종합) | 연합뉴스
- 300여㎞ 택시 타고는 '먹튀'…요금 달라는 기사에 주먹질한 50대 | 연합뉴스
- 트럼프 옆에 선 머스크…'화성 점령' 티셔츠에 MAGA 모자도 | 연합뉴스
- "누나 집에서 좀 재워줘" 여경 성희롱한 해경…"파면 적법" | 연합뉴스
- 만취 행인 스마트폰 지문인식해 2천550만원 빼낸 30대 징역5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