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택시기사 폭행 증거인멸 의혹' 이용구 소환 조사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부실수사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오늘(30일) 이 차관을 소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이 차관을 소환해 사건 이후 증거인멸 교사 혐의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폭행 사건 발생 이후 피해자인 택시기사에게 연락해 합의를 시도하며 영상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차관은 차관으로 내정되기 약 3주 전인 지난해 11월 6일, 술에 취해 택시를 탔다가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들어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내사 종결했습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