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회고록 인기에 '조국 흑서' 진중권 "與 골치 아플 것"

정명원 기자 2021. 5.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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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장관이 "검찰, 언론, 보수야당 카르텔이 유포해 놓은 허위 사실이 압도적으로 전파돼 있다"면서 내놓은 회고록이 지난 27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첫날에만 1만 5천 부가 나갔습니다.

출판사는 4만 부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조국 전 장관은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고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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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장관이 "검찰, 언론, 보수야당 카르텔이 유포해 놓은 허위 사실이 압도적으로 전파돼 있다"면서 내놓은 회고록이 지난 27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첫날에만 1만 5천 부가 나갔습니다.

출판사는 4만 부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조국 전 장관은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고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자 이른바 '조국 흑서'를 냈던 저자들이 잇따라 비판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골치 아프게 됐다"며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커지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친구의 멘탈은 연구 대상이라며 국민이 겪은 조국의 시간이란 책을 또 써야하나"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여전히 정의의 화신인 척하고 자신을 변호하는 책을 낸다"며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저런 문장을 쓰고 또 책을 낼 생각을 할까. 조국에 항복한다"고 비꼬았습니다.

민변 출신이자 또 다른 저자인 권경애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스스로 검찰개혁의 불쏘시개이자 순교자로 자처하며 숭앙받고 싶겠지만, 그는 문재인 정부의 거의 성공할 뻔한 검찰말살을 위해 벌인 음모와 정치 프로그램을 들통내는 가장 취약한 헛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회고록을 내며 지지층에게 보낸 편지 형식의 글에서 "이번 집필은 힘들었다. 그때의 상황과 감정이 되살아 났기 때문"이라며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 내려가는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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