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한달..IT·코스닥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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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가 부활한 지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코스피200 업종별 지수를 보면 경기민감주인 산업재(12.71%)와 경기소비재(7.31%) 업종의 상승 폭이 높았다.
공매도 재개 이후에도 선방한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하락세를 겪었다.
코스닥150 지수 내 업종별로는 코스피200과 비슷하게 자유소비재(6.85%), 필수소비재(+4.50%), 커뮤니케이션서비스(4.22%) 등 업종의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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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 상승, 코스닥 0.6% 하락
공매도가 부활한 지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재와 경기소비재 등 경기만감주의 상승 폭이 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코스피는 3147.86에서 3188.73으로 1.30% 올랐다. 공매도 재개 첫날인 지난 3일 코스피는 0.66% 하락했으나 이후 나흘 연속 올라 10일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249.30을 기록했다. 이후 3100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
이 기간 공매도 재개 대상인 코스피200은 0.85% 올라 코스피보다는 상승률이 다소 낮았다.
코스피200 업종별 지수를 보면 경기민감주인 산업재(12.71%)와 경기소비재(7.31%) 업종의 상승 폭이 높았다. 가치주인 통신주가 포함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업종도 5.61%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성장주가 포진한 에너지·화학(-3.29%)과 대표적 기술주인 정보기술(-2.50%) 등에선 하락세를 보였다.
공매도 재개 이후에도 선방한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하락세를 겪었다. 코스닥은 약 한달 기간 983.45에서 977.46으로 0.61% 하락했다. 특히 공매도 재개 대상인 코스닥150의 하락률은 0.94%로, 낙폭이 조금 더 컸다.
코스닥150 지수 내 업종별로는 코스피200과 비슷하게 자유소비재(6.85%), 필수소비재(+4.50%), 커뮤니케이션서비스(4.22%) 등 업종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도체주가 포함된 소재(-4.76%), 성장주 중심의 정보기술(-2.81%)과 헬스케어(-2.04%) 등의 경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공매도가 몰리는 종목의 주가 움직임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지난 25일 기준 공매도 잔고 금액이 1조1454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1위인 셀트리온은 이달 3일부터 4주간 주가가 2.82% 올랐다. 공매도 잔고 금액 상위 종목인 LG디스플레이(-3.70%)와 삼성전자(-1.72%)는 내리고 현대차(9.43%)와 삼성바이오로직스(2.86%)는 오르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 상위 종목도 롯데관광개발(+11.92%), 호텔신라(+12.60%), 두산인프라코어(+14.81%) 등은 상승하고 남선알미늄(-5.14%), 신풍제약(-6.16%) 등은 하락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거래 비율 상위 종목들은 공매도 물량으로 인한 부담이 나타났지만 주가 조정은 제한적이었다"며 "강화한 업틱룰 적용과 시장 유동성으로 공매도 충격을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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