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카메라 보고 '활짝'?..美 용의자 체포 사진이 부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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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를 띠고 있는 미국 경찰관들의 사진 한 장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미국 NBC 등 외신들은 미시시피주 프렌티스에서 강도 용의자를 붙잡은 경찰관들이 검거 직후 촬영한 사진에 공분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속 용의자는 최근 미시시피주 핸콕 은행에서 벌어진 강도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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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를 띠고 있는 미국 경찰관들의 사진 한 장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미국 NBC 등 외신들은 미시시피주 프렌티스에서 강도 용의자를 붙잡은 경찰관들이 검거 직후 촬영한 사진에 공분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가 된 사진을 보면 백인 경찰관 네 명이 용의자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마치 기념사진을 찍듯 포즈를 잡은 이들은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봤습니다. 용의자 수색에 동원된 경찰견들도 함께였습니다.
사진 속 용의자는 최근 미시시피주 핸콕 은행에서 벌어진 강도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기로 무장하고 은행을 습격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는 범행 직후 자취를 감췄고, 현지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미국 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ATF), 연방수사국(FBI)과 공조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범행 장소 인근 숲속에 숨어 있던 용의자 에릭 보이킨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당국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한 검거 당시 사진은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용의자라고 해도 사람인데, 경찰은 마치 '사냥감'을 자랑하듯 사진을 찍고 공개하기까지 했다", "이게 얼마나 소름 끼치는 모습인지 정말 알지 못하는 건가"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진 겁니다.
반면 해당 사진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찰이 용의자를 억압하고 괴롭게 하는 장면이었다면 끔찍했겠지만, 사진 속 용의자도 활짝 웃고 있다"며 논란의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관해 미국의 형사 사법 제도 전문가이자 언론인인 조시 더피 라이스는 "이유를 불문하고 수갑 찬 용의자를 꿇어 앉힌 뒤 경찰견들까지 동원해 사진을 찍고 공유하게 된 경과에는 큰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WLBT' 홈페이지 캡처, 'josie duffy rice'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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