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데프콘 "대장 알레르기 있다"..강호동에 쩔쩔 [★밤TV]

[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 = JTBC

데프콘이 여전한 입담을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폐쇄를 앞둔 기숙사를 보고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어 데프콘이 등장했고 자신을 사감 선생님이라고 소개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데프콘의 출연에 깜짝 놀랐고 데프콘은 "나도 어제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데프콘은 "이사장님이 새로 오셨는데 너희들을 안 좋아한다. 졸업도 안 하고 6년째 밥만 축내고 있지 않느냐"고 전했다. 이어 "너희들이 밥값을 한다고 생각하면 너희들이 학교에 기여한 것을 말해봐라"라고 멤버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상민, 민경훈, 김희철, 김영철, 서장훈, 이수근 등 멤버들이 저마다 자신이 기여한 것을 이야기한 가운데 강호동 역시 입을 열었다. 강호동은 "내가 너희들을 위해 동네북이 됐다. 동네북은 맷집이 없으면 안된다"라고 자신이 기여한 바를 어필했다.

강호동의 이야기를 들은 데프콘은 "호동이는 이렇게 힘 안줘서 이야기해도 된다. 호동이가 없으면 우리 학교가 없다"고 동조했다. 강호동은 "나도 전학생들이 왔을 때 재미있는 이야기를 위해 다 받아주는 거다"라고 말했고 데프콘도 "스타킹 토크쇼?"라며 거들었다.

이에 김희철은 "사감 선생님 너무 대장급에 너무 깍듯한 것 아니냐. 유재석, 정형돈, 강호동에만 너무 깟듯하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데프콘은 "내가 대장 알레르기가 있다. 사람을 급으로 나누는 건 아닌데 대장의 기에 눌린다"고 인정했다.

강호동은 "말에 베인 상처는 아물지 않는데 내가 견디겠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데프콘을 향해 "옆에서 보니까 신동이 입고 있는 옷 하나만 더 얘(데프콘) 주면 삼형제가 되겠다"라고 말했고 데프콘은 "선생님에게 얘라니! 얘 때문에 교권이 무너진다"고 받아쳤다.이어 이수근을 향해서는 "너는 뭐했어?"라며 "수근이는 나랑 같은 레벨이라고 생각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JTBC

데프콘의 대장 알레르기는 이어진 급식실 탈출 게임에서 계속됐다.

급식실 탈출 게임을 하던 중 해물 볶음밥이 메뉴로 나왔고 이를 본 이수근은 "저 홍합이 그 홍합 아니냐"고 입을 뗐고 데프콘은 반사적으로 '한번도 안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 속 홍합 파트를 재생했다.

강호동이 "오리지널로 한 번 불러달라"고 다시 요청하자 데프콘은 다시 성심성의껏 해당 파트를 불렀다.

김희철인 "왜 호동 학생 말을 잘듣냐"고 묻자 데프콘은 "내가 대장 알레르기가 있다. 누가봐도 여기가 통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처럼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데프콘은 돌연 "기숙사 부지를 보고 오겠다. 이사장님이 알아보라고 하셨다"는 말을 남기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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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