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더는 차별 안돼"..아시아계 형평성 증진 행정명령

박원경 기자 2021. 5. 30. 0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계 미국인과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의 형평성과 정의, 기회 증진을 위한 행정명령에 현지시간 28일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아시아계 등이 미국 사회에 크게 기여했지만 형평성과 정의, 기회로의 체계적 장벽은 너무 오랫동안 이들이 '아메리칸 드림'에 이르지 못하도록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계 미국인과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의 형평성과 정의, 기회 증진을 위한 행정명령에 현지시간 28일 서명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과 차별이 크게 늘어나 미국 내 사회 문제로 대두된 데 따른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아시아계 등이 미국 사회에 크게 기여했지만 형평성과 정의, 기회로의 체계적 장벽은 너무 오랫동안 이들이 '아메리칸 드림'에 이르지 못하도록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에 반아시안 편견, 외국인 혐오증, 인종차별주의가 뿌리 깊게 박혀 있음을 봐 왔다면서 이에 대처하고 맞서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행정명령은 보건복지부가 주도해 코로나19 관련 반아시안 편견을 완화하고 보건 형평성을 개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연방 통계 시스템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등에 대한 정보 부족에 대응하고, 보건, 직업 이동, 투표 등에서 장애물이던 언어 문제 해결을 위한 언어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도록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에는 아시아계 증오범죄 보고와 수사 강화 등을 담은 아시아계 증오방지법에 서명하는 등 취임 후부터 아시안 차별 및 폭력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지난 3월 한인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참사 후에는 사건이 발생한 애틀랜타를 직접 방문해 아시아계 지도자와 간담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