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존슨 총리, "술 한잔도 안 사는 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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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측근들에게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9일 존슨 총리가 여러 차례의 이혼과 여러 명의 자녀들로 인해 돈 문제로 곤란하다는 보도가 수차례 나왔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존슨 총리는 2019년 인도에서 연설 한 번을 하고 12만 3000파운드를 받았으며, 아직 출간되지도 않은 셰익스피어에 대한 책에 조언을 주는 것만으로도 8만 8000파운드를 출판사로부터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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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측근들에게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9일 존슨 총리가 여러 차례의 이혼과 여러 명의 자녀들로 인해 돈 문제로 곤란하다는 보도가 수차례 나왔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자신이 사는 영국 다우닝가의 관저 수리비, 약혼녀와 떠나는 휴가 경비, 아이들 유모 고용비용, 개인 운동 코치, 2만 7000파운드의 유기농 배달음식(약 4200만원) 등에 드는 비용을 대신 내줄 기부자를 찾고 있다. 배달음식에 든 수천만원의 비용은 총리가 약혼녀와 여덟 달 동안 먹은 것이다.
존슨 총리는 그동안 두번 이혼을 했고, 약혼녀 캐리 시먼즈가 지난 4월 아들을 출산했다. 혼외자식이 두명 더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존슨 총리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전 부인 마리나 윌러와의 사이에서 20~26살인 자녀 네 명을 공식적으로 두고 있어 5~7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의 공식 연봉은 16만 파운드(약 2억 5300만원)으로 영국의 상위 1% 소득에 해당한다. 게다가 집세, 교통비와 같은 생활비는 세금으로 충당한다.
하지만 총리가 되기 전에는 텔레그래프지에 일주일에 한 편씩 칼럼을 쓰고 27만 5000파운드(약 4억 3400만원)을 받아 수입이 확 떨어진 것만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존슨 총리는 2019년 인도에서 연설 한 번을 하고 12만 3000파운드를 받았으며, 아직 출간되지도 않은 셰익스피어에 대한 책에 조언을 주는 것만으로도 8만 8000파운드를 출판사로부터 챙겼다.
게다가 총리는 이혼 자금을 대느라 셰익스피어에 대한 책 작업으로 중요한 회의를 몇 번이나 코로나19 발발 초기에 놓치기도 했다.
존슨 총리에 대한 전기를 쓴 소니아 퍼넬은 그가 ‘짠돌이’라고 공개했다. 총리가 저널리스트로 일할 때부터 같이 했던 퍼넬은 그가 술 한 잔 사는 것도 아까워했으며, 돈을 내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핑계도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헝클어진 머리로 유명한 존슨 총리의 외양도 실은 옷에 돈을 쓰기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측근들은 폭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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