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울산 코로나19 확산세.."방심은 금물"

박영하 2021. 5. 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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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4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인구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울산이 이번 주는 확연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570명을 넘긴 울산,

이 가운데 최근 2달 동안의 확진자가 절반을 넘습니다.

특히 22개 집단에서 발생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는 역학적 관련자가 870명에 달해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연쇄 감염에 따른 확산 추세가 이번 주 들어 한풀 꺾였습니다.

울산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지난달과 이달 23일까지 각각 26명가량에 달했지만,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까지만 보면 하루 평균 8~9명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겁니다.

주된 이유는 임시선별검사소의 선제 검사 덕분으로 울산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275명의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 연쇄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겁니다.

또 점차 높아지는 백신 접종률도 확산세를 낮추는 데 힘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접종이 늘어남으로써 확진율도 같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미국 사례를 보더라도 그렇고. 접종을 안심하고 맞도록 해야 합니다.”]

어제 기준으로 울산의 백신 접종률은 1차 7.7%, 2차 3.1%.

5, 6월 접종 대상자들의 사전예약률도 67.5%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아직까지 자가격리자가 2천 명이 넘습니다. 그 다음에 가족 간 감염사례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보건당국은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또 선제적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5곳의 운영을 6월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곽효빈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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