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폭포캠핑장' 다음 달 개장..객실 숙박도, 야외 취사도 금지
[KBS 춘천]
[앵커]
춘천 구곡폭포 국민여가캠핑장이 준공 2년 여 만에 개장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산속의 맑은 공기와 고요함을 한껏 즐길 수 있는 힐링캠핑장으로 운영됩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 구곡폭포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얕으막한 산길을 오르다보면 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캠핑장.
다음 달 개장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객실과 캠핑용 데크가 각각 10개씩 있습니다.
객실에는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있고, 난로와 요리를 할 수 있는 조리시설이 있습니다.
2018년 11월 준공된 이후 2년 7개월 여 만에 개장을 앞두고 있지만, 고민이 있습니다.
이 캠핑장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야외에서 일체의 조리 행위가 금지된다는 점입니다.
캠핑의 큰 묘미 중 하나인 야외에서 불을 피워 고기를 구울 수가 없습니다.
산불의 위험을 피하려다보니 나온 고육지책이지만, 산 속에서 음식 냄새 대신에 자연이 주는 상쾌한 내음과 기운을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차별화된다고 춘천시는 꼽고 있습니다.
덧붙여 객실에는 숙박시설이 없어 데크에 설치된 텐트에서 잠을 자야 합니다.
[용옥현/춘천시 관광개발담당 : "진짜 자연과 접해서 한 번 하룻밤 주무시거나 어떤 치유힐링콘텐츠를 바꿔서 그런 분위기로 가는 겁니다."]
캠핑객들은 주차장에서 캠핑장까지 개인 차량 대신에 캠핑장에서 제공하는 전동카트로 짐을 실어날라야 합니다.
구곡폭포 국민여가캠핑장.
국비를 포함해 10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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