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비바람 뚫고 시즌 5승.."이런 날씨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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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 투수가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 속에서도 시즌 5승을 기록했습니다.
91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11대 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왔고, 거세진 비로 경기가 7회 콜드게임이 선언돼 시즌 5승째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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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 투수가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 속에서도 시즌 5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날씨에 던져본 것은 처음이랍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비바람과 영상 10도까지 떨어진 쌀쌀한 클리블랜드의 날씨 탓에 류현진은 시작부터 고전했습니다.
1회 올 시즌 처음 한 이닝에 볼넷 2개를 허용했고, 안타도 3개를 맞아 두 점을 내줬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류현진은 노련하게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즌 평균보다 6km 가까이 떨어진 138km에 불과했지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체인지업과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2회부터 5회까지 허용한 안타는 단 1개이며, 볼넷 없이 추가 실점도 하지 않았고 삼진은 6개를 잡아냈습니다.
91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11대 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왔고, 거세진 비로 경기가 7회 콜드게임이 선언돼 시즌 5승째를 달성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내 기억에 이런 날씨에 던진 것은 없는 것 같고 (직구) 스피드가 안 나온 게 사실이고 변화구를 많이 던진 게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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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천금 같은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연장 11회 노아웃 1, 3루에서 KBO리그 롯데 출신 투수 레일리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결승 타점을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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