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 앞세워 노력했던 이진욱, 그에게 주어진 3년의 시간

김영훈 2021. 5. 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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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노력했던 이진욱.

"솔직히 돈 욕심은 없다. 사람인지라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선수 생활을 오래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팀에서 많은 시간을 보장해줘서 좋았다."3년의 시간이 보장되었지만 이진욱은 계속해서 간절함을 마음에 품고 있다.

그는 "계약을 했다고 해서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3년이라는 시간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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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노력했던 이진욱. 그에게 3년의 시간이 더 주어졌다.

생애 첫 FA가 된 이진욱은 전주 KCC와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년 전 KCC의 유니폼을 입은 이진욱은 입단 첫 시즌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끊임없이 노력하며 깊은 인상을 심었고,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했다. 기록은 특별하지 않아도 수비에서 악착같이 상대를 괴롭히며 전창진 감독의 마음에 들었다.

KCC는 이러한 이진욱의 공을 인정해 재계약을 제시했고, 연봉도 전 시즌보다 100% 오른 금액을 안겨줬다.

이진욱은 “FA는 처음이라 잠을 못 잤다. 팀에서는 계약을 할거니 편히 쉬고 있으라고 했는데도 압박감이 너무 심했다. 정말 안절부절못했다. 다행히 팀에서 잘 봐주고 프런트 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며 KCC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연봉보다는 3년이라는 계약 기간에 의미를 뒀다. “솔직히 돈 욕심은 없다. 사람인지라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선수 생활을 오래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팀에서 많은 시간을 보장해줘서 좋았다.”

3년의 시간이 보장되었지만 이진욱은 계속해서 간절함을 마음에 품고 있다. 그는 휴가를 받은 최근에도 몸상태 유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계약을 했다고 해서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3년이라는 시간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에서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했던 이진욱에게 지난 시즌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정규리그 1위 팀 KCC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으며,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도 출전했다.

그는 “농구 선수 생활에 있어 뜻깊은 경험을 했다.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경험을 한 건 분명하다. 땀 흘린 게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행복했던 기억들을 되짚었다.

그는 끝으로 “정규리그 때는 마음에 안정감이 없었다. 후반기 즈음 전창진 감독님이 ‘자신 있게 하라’며 믿음을 주셨다. 그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이번 계약을 한 것도 감독님 덕분이다. 감독님께 감사하며 앞으로는 믿음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전창진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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