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 5주기, 다시 모인 산재 유족.."비용 절감보다 생명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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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19살 김모 군의 5주기를 맞아 산업재해 피해자 유가족들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대합실에 모여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검은색 옷에, 국화꽃을 손에 들고 김 군을 추모했습니다.
추모제에 참석한 유가족과 정치인, 시민들은 김 군이 숨진 구의역 9다시 4 승강장으로 이동해 헌화하고 스크린도어에는 추모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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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19살 김모 군의 5주기를 맞아 산업재해 피해자 유가족들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대합실에 모여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 자리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은주 정의당 의원 등도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검은색 옷에, 국화꽃을 손에 들고 김 군을 추모했습니다.
대회사를 맡은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억울하게 희생된 산재 노동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반드시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는 "산재 사망을 줄이겠다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만들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평택항에서 이선호씨가 목숨을 잃은 것은 예견된 죽음이었다"며 "비용 절감보다 생명 존중 가치가 우선되는 사회가 되도록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모제에 참석한 유가족과 정치인, 시민들은 김 군이 숨진 구의역 9다시 4 승강장으로 이동해 헌화하고 스크린도어에는 추모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들은 현행 철도안전법을 정비하고, '국가안전감독기구'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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