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코로나 걸려도 우리는 책임 없다" 동의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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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대회로 인해 코로나19에 걸리면 '본인 책임'이라는 서약을 요구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라나 하다드 IOC 최고운영책임자는 제네바에서 열린 온라인 포럼에서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가 대회 기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에도 주최자는 면책된다는 동의서에 서명을 받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하다드 씨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보증할 수 있는 정부나 보건 당국은 없다. 우리 모두가 떠안아야 할 위험"이라며 코로나19 감염은 참가자 개인의 책임이라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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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대회로 인해 코로나19에 걸리면 '본인 책임'이라는 서약을 요구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라나 하다드 IOC 최고운영책임자는 제네바에서 열린 온라인 포럼에서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가 대회 기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에도 주최자는 면책된다는 동의서에 서명을 받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하다드 씨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보증할 수 있는 정부나 보건 당국은 없다. 우리 모두가 떠안아야 할 위험"이라며 코로나19 감염은 참가자 개인의 책임이라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동의서 제출이 "이전부터 이뤄졌다"며 다른 주요 대회도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담은 IOC '플레이북'에는 "온갖 배려에도 위험이나 영향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기 책임 아래에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동의하는 것으로 한다"는 기술이 포함돼 있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올림픽이 참가자의 건강이나 생명에 위협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한 상황에서도 '주최 측 면책'에 동의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번 동의서는 중태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이례적인 내용으로 돼 있으며, 최근 6차례의 하계·동계 대회 동의서에는 '감염증'이나 '사망' 등의 문구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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