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보이콧".."선수 피땀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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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자 청와대 게시판에는 일본이 잘못된 지도를 계속 고집한다면 우리는 도쿄올림픽에 불참해야 한다는 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행위는 올림픽을 이용해 독도에 대한 야욕을 국제적으로 드러낸 선전포고라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가 독도를 삭제하는 조치를 하지 않으면 올림픽에 불참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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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러자 청와대 게시판에는 일본이 잘못된 지도를 계속 고집한다면 우리는 도쿄올림픽에 불참해야 한다는 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연일 강경한 주장이 나오는데, 보다 냉철하고 실효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27일)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행위는 올림픽을 이용해 독도에 대한 야욕을 국제적으로 드러낸 선전포고라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가 독도를 삭제하는 조치를 하지 않으면 올림픽에 불참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하루 만에 1만 4천 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유력 정치인들도 SNS를 통해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우리 정부의 시정 요구를 일본이 묵살한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올림픽 보이콧 등으로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SBS의 '일본 정부 수용 불가' 보도 이후 "삭제를 거부하면 올림픽 불참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 보다 실효적이면서 냉철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성재/경희대 교수 (동해연구회 회장) : IOC의 중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것이 이뤄질 수 있도록 좀 더 차분하게 해결을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되는 것이고….]
올림픽 출전을 위해 수년간 땀을 흘린 선수들의 노력을 생각하면 보이콧을 거론하는 것 역시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최대웅, 영상편집 : 정성훈, CG : 강유라)
▷ [단독] IOC "독도 표시 삭제, 일본한테 물어봐라"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335659 ]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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