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달라진 AZ..불 붙은 '잔여 백신' 접종

조동찬 기자 2021. 5.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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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에 남은 백신이 있는지 네이버나 카카오 앱을 통해서 알아보고 바로 맞을 수 있는 시스템이 어제(2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놓고 백신이 남으면 병원에 가서 맞는 사람들도 있는데 주로 30대에서 50대가 많습니다.

어제 6만 2천여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았는데 대부분 전화로 예약한 경우입니다.

앱으로 당일 남는 백신을 찾는 것보다 전화로 예약해 놓고 기다리는 게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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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기관에 남은 백신이 있는지 네이버나 카카오 앱을 통해서 알아보고 바로 맞을 수 있는 시스템이 어제(2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놓고 백신이 남으면 병원에 가서 맞는 사람들도 있는데 주로 30대에서 50대가 많습니다.

이렇게 당일 예약을 통해 갑자기 백신을 맞게 될 경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이 부분을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40대 김명희 씨는 잔여 백신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곧바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골다공증을 앓고 있어서 코로나19에 감염될까 걱정이 컸다고 합니다.

[김명희/45세, 잔여 백신 접종 : 제가 면역력이 약해서 빨리 맞으면 좋겠다 싶어서 아주 기뻤죠.]

어제 6만 2천여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았는데 대부분 전화로 예약한 경우입니다.

[강승석/위탁의료기관 행정팀 : 방문 또는 전화상으로 예약을 해달라 요청하셨던 그분들 우선으로 먼저 연락을 드리고 있습니다.]

앱으로 당일 남는 백신을 찾는 것보다 전화로 예약해 놓고 기다리는 게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앱 예약이 시작되면서 전화 예약도 함께 폭증했습니다.

[최병준/위탁의료기관 원무팀장 : 기존에 (전화 예약이) 20~30건 정도면 지금은 뭐 100건 가까이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즉각 맞힐 수 있는 대기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최병준/위탁의료기관 원무팀장 : 전화를 안 받거나 '내가 갑자기 멀리 있어서 올 수가 없다'거나 그러면 그다음 사람한테 또 연락해야 하는데, 그 사람도 사정이 있다고 하면 또 다음 사람한테 연락(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30~50대도 접종 후 30분 동안 반드시 이상반응을 관찰해야 합니다.

[이지용/감염내과 전문의 : 입술이 붓는지, 손발에 힘이 빠지는지,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지, 숨이 차는지, 이런 것들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접종 후 사흘 이내 나타나는 고열과 두통 등은 걱정할 필요 없이 해열제를 복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나흘 뒤 특이한 두통이나 복통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진수/아주대병원 신경과 교수 : (접종 후) 4일에서 30일 사이에 새로운 양상의 두통이 마치 팽창한 듯하게 심하게 지속하는 경우에 (뇌혈전증을) 의심해볼 수가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부작용은 매우 드물고, 국내에서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없으며 설령 나타나더라도 조기에 치료받으면 나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VJ : 신소영)  

▷ 10명 중 1명 백신 맞았다…"AZ 신뢰 높아져"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335647 ]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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