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위탁 생산' 모더나, 국내 우선공급 가능성 시사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국내에서 위탁생산되는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의 국내 우선 공급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늘(2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 장관은 국내서 위탁생산된 모더나 백신을 우선 공급받기로 약속을 받았냐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의 질의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이 "알고 있다고 하면 안 되죠"라고 되묻자 정 장관은 소관 업무가 아니라면서도 "조만간 내용이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비슷한 취지로 질의하자 "국내에서 생산되는 양의 상당 부분, 또 우리가 계약한 부분은 한국에 공급하는 그런 양해가 이루어진 것으로 제가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모더나 사는 국외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한국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공장으로 들여와 완제품 형태로 생산하는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