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카지노 게임업체, '캐주얼·미드코어' 장르 확대
![더블유게임즈가 곧 출시하는 미드코어 게임인 '언데드 월드: 히어로 서바이벌' [사진=더블유게임즈]](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5/28/inews24/20210528162527711uhoh.png)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국내 소셜 카지노 게임사들이 캐주얼·미드코어 등 타 게임으로 적극적으로 손을 뻗고 있다. 소셜 카지노 게임 외 다른 장르의 게임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오는 6월 수집형 RPG인 '언데드 월드: 히어로 서바이벌'을 미국 지역에 소프트 론칭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가 지난 2018년 하반기 출시한 '언데드네이션'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으로, 30여종의 캐릭터를 수집·성장시키며 다채로운 PvP(이용자간대결)·PvE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말 캐주얼 보드게임과 캐주얼 슬롯게임도 출시해 소셜 카지노 게임 이외 라인업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들 역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캐주얼 게임을 출시하기 시작했고 지속적으로 게임 장르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소셜 카지노 게임이 아니더라도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많기에 고객 확대를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클럽베가스' 등의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선보인 베이글코드는 캐주얼게임을 비롯한 타 장르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연달아 개시했다. 회사 채용공고에 따르면 사내 SC스튜디오에서는 현재 매치3 장르(같은 블록 3개를 맞춰 없애는 방식의 게임)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캐주얼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와 별도로 베이글코드는 신규 모바일 전략 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또 다른 소셜 카지노 게임사인 플라이셔 역시 이르면 7월 말 모바일 캐주얼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각 이용자들이 서로 역할을 정해 숨어 있는 술래를 찾는 게임으로, 전반적인 게임 콘셉트는 '어몽어스'와 어느 정도 흡사하지만 이와 차별화할 게임 내 여러 요소를 적용할 예정이다.
소셜 카지노란 슬롯머신, 룰렛, 바카라 등 카지노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서비스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SNS보다는 별도의 앱을 만들어 일반 게임처럼 앱 마켓에서 내려받아 다운로드하는 방식이 일상적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관련 시장이 크게 형성돼 있어 국내 게임사들도 대부분 이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사행성 문제로 사실상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19세 이용가 게임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심사를 통과해야 정식 서비스가 가능한데 게임위는 게임머니를 유료 판매하는 소셜 카지노 게임에 대해서는 등급 심의를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다 보니 주요 소셜 카지노 게임사 중 국내 시장에서 관련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는 사실상 없다. 해외에서 매년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소셜 카지노 게임사들은 공통적으로 주력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 가운데,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 확대 차원에서 게임 개발 장르를 넓힌다는 입장이다. 한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 관계자는 "소셜 카지노만으로는 회사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캐주얼 게임 개발을 개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MMORPG 등에 비해 장르적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캐주얼 게임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캐주얼 게임을 통해 소셜 카지노 게임을 즐기는 고객들을 모객할 수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라며 "아무래도 소셜 카지노 이용자들에 대한 마케팅 단가가 일반 캐주얼 게임보다는 높다 보니 이용자 모객에 캐주얼 게임을 활용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셜 카지노 게임사들의 사업 확대가 좋은 성과를 낸 사례도 있다. 홍콩의 게임사인 미투젠은 기존에는 주로 소셜 카지노 게임을 주력으로 다뤘다가 점차 캐주얼 게임 등으로 보폭을 넓혔다. 솔리테어 등 카드·퍼즐게임 쪽으로 주로 확장했다. 이를 토대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 2017년 국내 기업인 미투온에게 인수됐다. 이후 2020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까지 마쳤다.
이와 반대로 캐주얼 게임사가 소셜 카지노 사업 확대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선데이토즈는 오는 6월 신설 법인 '플레이링스'를 설립해 해외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와 관계사인 링스게임즈가 합병한 회사다. 선데이토즈플레이는 캐주얼 소셜 카지노 게임을, 링스게임즈는 일반 소셜 카지노 게임을 해외 서비스 중인데, 어느 정도 영역이 겹치는 게임을 서비스하는 두 회사를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등 서구권에서 소셜 카지노 게임시장이 대중적으로 형성돼 있어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해 소셜 카지노 게임 사업을 하고 있다"며 "두 회사에서 서로 다른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는 만큼 통합해서 마케팅을 하는 등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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