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지도서 독도 삭제' 요구에 日 정부 "수용 불가"

김영아 기자 2021. 5. 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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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의 지도에 일본 영토처럼 표시된 독도를 삭제하라는 한국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독도를 삭제하지 않을 경우 한국이 대회에 불참할 가능성에 관해서는 "선수단 파견에 관해서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와 국가패럴림픽위원회에서 판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가토 관방장관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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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의 지도에 일본 영토처럼 표시된 독도를 삭제하라는 한국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더라도 그리고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 측의 주장은 전혀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계속해서 우리나라 영토·영해·영공을 단호하게 지켜낼 결의를 토대로, 동시에 냉정하고 의연하게 다케시마 문제에 대응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이 독도를 삭제하지 않을 경우 한국이 대회에 불참할 가능성에 관해서는 "선수단 파견에 관해서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와 국가패럴림픽위원회에서 판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가토 관방장관은 말했습니다.

앞서 이낙연 전 총리는 어제(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본 정부에 독도 표기를 즉각 삭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일본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정부는 올림픽 보이콧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조직위 홈페이지에 일본 영토처럼 표시된 독도를 삭제하라고 외교 경로로 일본 측에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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