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해주겠다" 보이스피싱 전달책 파주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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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 돈을 가로채려 한 보이스피싱 전달책을 붙잡았습니다.

파주경찰서는 금리가 비교적 낮은 대출 상품으로 바꿔주겠고 피해자를 속여 돈을 가로채려 한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그제(26일) 오후 파주시 조리읍에서 피해자에게 1천1백만 원을 출금해 가져오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은행 창구 직원이 거액을 인출하는 피해자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은행 근처에 숨어 있던 A씨를 사기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씨의 수법은 전형적인 '대환 대출' 보이스피싱입니다.

보이스피싱범이 고금리 대출자에게 접근한 뒤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바꿔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방식입니다.

경찰은 금융기관에서 저금리 대출 상품으로 바꿔주겠다는 전화는 100% 보이스피싱 범죄로 속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