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소속팀 발렌시아, 보르달라스 전 헤타페 감독 선임

미드필더 이강인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가 호세 보르달라스 전 헤타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발렌시아는 구단 홈페이지에 보르달라스 감독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 30일까지 2년이며, 이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습니다.

발렌시아는 성적 부진으로 이달 초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경질하고, '보로'로 불리는 살바도르 곤살레스 마르코 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시즌 잔여 경기를 치렀습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헤타페와 결별한 지 하루 만에 발렌시아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됐습니다.

2016-2017시즌 당시 스페인 프로축구 2부 리그 소속이었던 헤타페 지휘봉을 잡은 보르달라스 감독은 첫 시즌에 팀의 1부 승격을 이끌었습니다.

헤타페는 보르달라스 감독 지휘 아래 1부 리그에서 2017-2018시즌 8위, 2018-2019시즌 5위, 2019-2020시즌 8위의 성적을 냈고, 2019-20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해 16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