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50대 화물노동자 폐지에 깔려 숨져.."부실 관리 책임"

유영규 기자 2021. 5.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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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 공장에서 화물차 기사가 짐을 내리던 중 깔려 숨진 것과 관련해 노조는 "사측의 부실한 안전관리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 15분쯤 세종시 한 제지 공장에서 50대 화물노동자 A씨가 컨테이너 문을 열던 중 300㎏이 넘는 폐지 더미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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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 공장에서 화물차 기사가 짐을 내리던 중 깔려 숨진 것과 관련해 노조는 "사측의 부실한 안전관리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 15분쯤 세종시 한 제지 공장에서 50대 화물노동자 A씨가 컨테이너 문을 열던 중 300㎏이 넘는 폐지 더미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어제(27일) 결국 숨졌습니다.

그는 컨테이너에 실린 폐지를 내리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노조 측은 "상하차 업무는 화물노동자의 업무로 분류되지 않는다"면서도 "회사 측의 비용 절감과 관행이라는 이유로 (화물노동자가) 직접 작업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2020년 시행된 안전 운임제에서 상하차 업무를 화물노동자에게 시킬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강제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화물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해당 기업이 책임을 지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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