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한 새 삶..'의족 골퍼'의 프로대회 도전

서대원 기자 2021. 5. 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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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의족을 착용하고 프로에 도전하는 여성 골퍼 한정원 씨가 오늘(28일) 개막하는 KLPGA 정규투어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합니다.

'의족 골퍼' 한정원 씨가 아이언샷을 완벽하게 핀에 붙여 함께 연습 라운딩을 하던 프로 선수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시니어 투어에 나가는 게 목표인 한정원 씨는 오늘 개막하는 E1 채리티오픈에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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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의족을 착용하고 프로에 도전하는 여성 골퍼 한정원 씨가 오늘(28일) 개막하는 KLPGA 정규투어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합니다.

서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족 골퍼' 한정원 씨가 아이언샷을 완벽하게 핀에 붙여 함께 연습 라운딩을 하던 프로 선수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51살 한정원 씨는 8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지만, 절망하지 않고 골프를 통해 새 인생을 열었습니다.

장애인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한 골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시니어 투어에 나가는 게 목표인 한정원 씨는 오늘 개막하는 E1 채리티오픈에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프로 무대에 서는 게 꿈만 같습니다.

[한정원/기흥고등학교 체육교사 : 행복합니다. 가문의 영광이고. 정말 한 샷, 한 샷에 제 온 열과 성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들도 도전을 응원했습니다.

[박현경/KLPGA 투어 통산 3승 : 보면서 정말 아, 나도 배울 게 정말 많다고 생각을 하고,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 너무 존경스러운 것 같아요. 멋있으세요.]

체육교사인 한정원 씨는 제자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한정원/기흥고등학교 체육 교사 : (제자들이) 버디 하면 세리머니 해달라고 그래서. 사랑하는 제자들한테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꼭 버디를 하겠습니다. 사랑해.]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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