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보다 먼저 금리 올리나..경제성장률 4%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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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은행도 금리와 관련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일단 현재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대로 크게 올리며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1년째 역대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소영/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 4%로 성장률을 올리고 최근에 인플레이션 압력도 상당히 높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 그 정도의 신호를 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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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한국은행도 금리와 관련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일단 현재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대로 크게 올리며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정책과는 무관하게 국내 사정에 따라 금리를 조정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수출과 투자가 늘고, 민간소비가 개선되면서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가 4% 안팎 성장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빠른 회복 속도에 석 달 만에 1% p 크게 높였습니다.
다만 코로나 19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기준금리는 연 0.5%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1년째 역대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연내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의 전개에 달렸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뭐 서두르지 않아야 되겠지만 또 늦진 않아야 하는 그런 어려움에 처해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주열 총재가 코로나19 확산세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급증한 가계 부채와 빚을 낸 위험 투자가 늘어난 것 등이 금리 인상 검토를 앞당겼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더 지속한다면 그에 따른 부작용이 상당히 크다. 더 큰 대가를 지불하고 이래야 하기 때문에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계속 지속되는 것은 억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움직임과 관계없이 우리가 먼저 통화 긴축에 나설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김소영/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 4%로 성장률을 올리고 최근에 인플레이션 압력도 상당히 높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 그 정도의 신호를 준 것.]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하며 경기를 뒷받침하겠지만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긴축 전환 신호를 보내 유동성 과열이 야기할 위험을 낮추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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