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사망, 범죄 정황 없다"..수사자료 공개한 경찰

정반석 기자 2021. 5. 28. 0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근거 없이 퍼지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손 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되고 현재까지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원횡/서울경찰청 형사과장 : 현재까지 수사상으로 볼 때 변사자의 사망이 범죄에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에서는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근거 없이 퍼지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례적으로 관련 수사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손 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 씨가 손 씨를 강으로 끌고 가 밀어 넣었을 거란 주장에 대해, 경찰은 택시 기사의 진술로 반박했습니다.

친구 A 씨는 새벽 4시 42분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 택시기사는 "운행을 마친 뒤 확인해보니 차량 뒷좌석이 젖어 있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가 손 씨의 주머니를 뒤적였단 의혹에 대해선 짐을 챙기며 손 씨를 흔들어 깨우는 모습을 찍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제시했습니다.

손 씨가 평소 물을 무서워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해외 바닷속에서 찍은 손 씨 사진과 국내에서 물놀이하는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일 행적도 상세히 공개했는데 손 씨와 A 씨는 밤 10시 48분에 만난 뒤 함께 세 차례에 걸쳐 술 9병을 구입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와 가족의 노트북, 휴대전화와 블랙박스 등 전자기기 7대를 포렌식 한 결과 삭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손 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되고 현재까지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원횡/서울경찰청 형사과장 : 현재까지 수사상으로 볼 때 변사자의 사망이 범죄에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에서는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찰은 유튜브와 SNS로 퍼지는 근거 없는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23쪽짜리 수사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정반석 기자jb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