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펜트하우스3''슬의생2''알고있지만', 주 1회 편성 득 볼까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5. 28. 07: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펜트하우스3''슬기로운 의사생활2''알고있지만,' 포스터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기대작들이 포진한 6월, 안방극장이 분주하다. 특히 '펜트하우스3', '슬기로운 의사생활2', '알고있지만,' 등 주 1회 편성으로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확보하고 작품의 완성도까지 끌어올린 신작들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들 모두 이미 전 시즌에서 착실히 쌓은 신뢰와 신선한 캐스팅 등으로 일찌감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시청 텀이 길어지는 만큼 꾸준히 화제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작품 자체의 힘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과연 세 작품 모두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또 이들의 흥행이 주 1회 편성 드라마의 정착을 앞당기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시즌 3연속 히트 노린다…'펜트하우스3'

먼저 오는 6월 4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앞서 가진 자들의 이중성과 민낯을 가감 없이 그려낸 마라맛 스토리와 빠른 전개, 화려한 영상미,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으로 매 시즌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펜트하우스’ 세계관의 마침표를 찍을 이번 ‘펜트하우스3’에서는 교도소에서조차 계략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던 주단태(엄기준)의 행보부터 아직 끝나지 않은 악녀들의 복수와 새로운 인물의 정체까지 흐릿했던 미스터리가 하나둘 선명해질 전망이다. 시즌 3 제작진은 오는 6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주 1회 방송을 결정하면서 더욱 쫄깃한 전개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펜트하우스3'가 이전 시즌의 기록을 모두 뛰어넘고 또 다시 안방극장을 평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소소한 이야기의 힘은 계속…'슬기로운 의사생활2'

지난해 뜨거운 사랑을 받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오는 6월 17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로 돌아온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오랜 기간 함께한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 그리고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 배우들이 환상적인 시너지로 드라마의 성공을 이끌었다. 매회 소소하고 따뜻한 에피소드들 역시 고루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 시즌 최종회에서 인생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맞이한 인물들이 어떤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갈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도 주 1회 편성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앞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작품 기획 단계부터 주 1회 편성과 계획된 시즌제를 통해 새로운 시청 패턴을 개척했다는 평을 얻었다. 주 1회 편성은 근로시간 준수를 위한 여러 방법 중의 하나다. 비교적 오랜 기간 꾸준히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수많은 스태프들의 제작 환경을 개선해 작품의 완성도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미 전 시즌에서 주 1회 시즌제 드라마로 새로운 활로를 연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시즌2에서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나아가 방송계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 웹툰 찢고 나온 아찔한 로맨스…'알고있지만,'

올 상반기 JTBC의 기대작 '알고있지만,'(연출 김가람, 극본 정원) 역시 오는 6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주 1회 편성을 확정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린다. '조선혼담공장소 꽃파당', '뱀파이어 탐정', '마성의 기쁨'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김가람 감독과 정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드라마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은 건 캐스팅 라인업이었다. 만화를 찢고 나온 듯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배우 송강, 한소희의 만남은 역대급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등을 통해 대세 청춘 배우로 떠오른 송강과 '부부의 세계'로 눈도장을 찍은 한소희가 물오른 비주얼은 물론, 케미 포텐까지 터트릴 전망이다. 두 사람이 그린 스물둘 청춘들의 날 것 그대로의 감정들이 관전 포인트다. 총 10부작, 주 1회 편성으로 빠른 호흡, 알찬 재미를 예고한 '알고있지만,'은 오는 6월 19일 오후 11시 첫 방송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