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두달만에 손익분기점 넘긴 방역·방제 스타트업, 비결은?

김건우 기자 2021. 5. 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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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방역·방제가 일상회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고객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도입해 출시 1년만에 350개 고객사를 확보했습니다."

홍 대표는 "국내 방역·방제산업은 시장규모에 비해 아직 많이 낙후돼 있다. 아직도 전화를 걸어 서비스를 신청하고, 증서를 이메일로 받는 시스템이 대부분이다"며 "수천개가 넘는 업체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소독약을 사용하는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데 고객 중심의 IT 서비스를 적용한다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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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UP스토리]홍상진 세이클 대표 "스마트 방역·방제 솔루션으로 350개 고객사 확보..영세업체에도 보급"
홍상진 세이클 대표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방역방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방역·방제가 일상회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고객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도입해 출시 1년만에 350개 고객사를 확보했습니다."

홍상진 세이클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6월 스마트 방역·방제 서비스를 선보인 뒤 두 달만에 손익분기점(BEP)를 넘어섰다. 올해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사업 확대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이클은 방역·방제 전문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5월 설립됐다. 사명은 안전을 뜻하는 '세이프(Safe)'와 깨끗함을 의미하는 '클린(Clean)'을 결합한 것으로 안심할 수 있는 일상과 공간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홍 대표는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컴퓨터사이언스를 전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프로덕트 매니저를 거쳐 글로벌 경영컨설팅 전문기업 모니터그룹에서 근무했다.

외국계 기업에서 잘 나가던 홍 대표가 창업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방역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방역시장은 기술적으로 낙후돼 개선 여지가 크다고 판단해서다.

홍 대표는 "국내 방역·방제산업은 시장규모에 비해 아직 많이 낙후돼 있다. 아직도 전화를 걸어 서비스를 신청하고, 증서를 이메일로 받는 시스템이 대부분이다"며 "수천개가 넘는 업체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소독약을 사용하는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데 고객 중심의 IT 서비스를 적용한다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세이클은 서비스 일정 조회 및 신청, 소독 증명서 발급 등을 모두 앱으로 처리 가능한 스마트 방역·방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방역·방제 일정을 본사에서 팀 단위로 관리할 수 있다. 서비스 가격은 업계 평균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신청하면 36시간 이내 방문해 방역·방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이클은 창업 1년만에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 하나금융투자, 바디프렌즈, 죠스떡볶이, 바르다김선생, 서울식품공장 등 전국 350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전동킥보드 운영사 뉴런모빌리티도 세이클을 통해 매일 안전 헬멧과 전동킥보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세이클은 스마트 방역·방제 솔루션을 다른 경쟁업체에도 구독경제 모델로 공급할 계획이다. 수천개의 영세업체들의 영업환경이 개선돼야 방역·방제 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홍 대표는 "대다수 영세업체들이 고객, 재고, 미수금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규모 업체들을 모으고, 그들의 서비스를 개선시킨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방역·방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위생환경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음식점이나 식품공장의 미생물 점검부터 식품 유효기간 관리, 위생용품 보급 등 위생환경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미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와 위생환경 관리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다"며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함을 제공하는 방역·방제 대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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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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