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 골퍼'의 프로대회 도전.."행복합니다"

서대원 기자 2021. 5. 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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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의족을 착용하고 프로에 도전하고 있는 여성 골퍼, 한정원 씨 소개해 드렸었죠.

'의족 골퍼' 한정원 씨가 아이언샷을 완벽하게 핀에 붙여 함께 연습 라운딩을 하던 프로 선수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51살 한정원 씨는 8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지만, 절망하지 않고 골프를 통해 새 인생을 열었습니다.

시니어 투어에 나가는 게 목표인 한정원 씨는 내일 개막하는 E1 채리티오픈에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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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의족을 착용하고 프로에 도전하고 있는 여성 골퍼, 한정원 씨 소개해 드렸었죠. 내일(28일) 개막하는 KLPGA 정규투어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고요.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의족 골퍼' 한정원 씨가 아이언샷을 완벽하게 핀에 붙여 함께 연습 라운딩을 하던 프로 선수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51살 한정원 씨는 8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지만, 절망하지 않고 골프를 통해 새 인생을 열었습니다.

장애인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한 골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시니어 투어에 나가는 게 목표인 한정원 씨는 내일 개막하는 E1 채리티오픈에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프로 무대에 서는 게 꿈만 같습니다.

[한정원/기흥고등학교 체육 교사 : 행복합니다. 가문의 영광이고. 정말 한 샷, 한 샷에 제 온 열과 성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들도 도전을 응원했습니다.

[박현경/KLPGA 투어 통산 3승 : 보면서 정말 아, 나도 배울 게 정말 많다고 생각을 하고,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 너무 존경스러운 것 같아요. 멋있으세요.]

체육 교사인 한정원 씨는 제자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한정원/기흥고등학교 체육 교사 : (제자들이) 버디 하면 세리머니 해달라고 그래서. 사랑하는 제자들한테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꼭 버디를 하겠습니다. 사랑해.]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정택)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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