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文 얼굴 확 폈다..바이든과 '남북정상회담' 이면합의 가능성"

유경선 기자 2021. 5. 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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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이면 합의를 체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북한 김정은 정권의 가장 큰 고민은 내년 대통령선거일 것"이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로운 남북정상회담을 실현하려 할 것이고, 이를 위해 미국에 44조원이라는 액수가 투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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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팔도 '툭툭'..대선용 쇼 위해 44조 지불했을 수도"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이면 합의를 체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사이에 우리가 모르는 모종의 합의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Δ문 대통령이 방미 결과를 '최고'라는 표현을 써 가며 설명했고 Δ한미정상회담 이후에 표정이 갑자기 좋아졌으며 Δ회담 결과를 비판하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팔을 툭툭 치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Δ방미 결과가 발표되고 5일이 지나도록 북한이 침묵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태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북한 김정은 정권의 가장 큰 고민은 내년 대통령선거일 것"이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로운 남북정상회담을 실현하려 할 것이고, 이를 위해 미국에 44조원이라는 액수가 투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미국으로 건너간 문 대통령의 표정은 그리 좋지 않았다. 노심초사하며 초조해하는 모습 같았지만 회담 후에는 말 그대로 얼굴이 확 피었다"며 "회담 성과는 사전에 실무진들 사이에 합의된 사항들이므로, 문 대통령의 표정 변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회담 결과와 상관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방미 성과와 44조원 투자는 아무리 봐도 대칭이 잘 맞지 않는다"며 "두 정상이 크랩 케이크를 먹는 37분간의 단독 오찬 중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모종의 부탁을 했고, 44조원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이 흔쾌히 동의하는 상상을 해봤다"고 적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어제(26일) 5당 대표와 면담 중 방미성과를 비판하는 김 권한대행의 팔을 툭툭 쳤다고 한다"며 "'공개하지 않아서 그렇지 훨씬 더 큰 것을 받아냈다, 한번 지켜보라'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태 의원은 "더 흥미로운 것은 문 대통령의 방미 결과가 발표된 지 5일이나 지나고 있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침묵이 이번주를 넘기면 이는 문 대통령의 숨겨진 방미 결과가 북한이 예측한 것과는 너무 다르고, 북한 내부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와 북한 김정은 정권의 가장 큰 고민이 내년 대선이고,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새로운 남북미 관계 기반이 마련된 것처럼 언급했다며 "결국 핵심은 새로운 남북정상회담의 실현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태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김정은에게 안겨줄 선물 보따리에 바이든 대통령의 동의가 있었는지가 관건"이라며 "한미연합훈련 중단, 백신 제공,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들어가 있다고 점쳐볼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진정한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남북정상회담이 아니라 대선용 쇼를 위한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44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지불된다면 그 비용이 너무 크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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