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정민' 한강에 빠트리는 영상? 목 뒤 약물주입?..경찰 설명들어보니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인 A 씨로부터 점퍼와, 반바지 등 의복을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겼지만 혈흔이나 DNA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A씨에게 정민씨가 아닌 다른 일행이 있었다는 의혹도 사실무근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7일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손정민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각종 의혹과 함께 가짜뉴스가 퍼지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정민씨가 실종됐던 지난달 25일 새벽 4시23분쯤 신원불상의 사람들이 누군가를 부축해 옮기는 듯한 CCTV 영상을 근거로 이들이 정민씨를 한강에 빠뜨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반포나들목 CCTV 영상을 통해 4명을 식별했고 그 중 2명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여성 1명과 남성 1명을 조사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지난달 25일 새벽4시42쯤 귀가하면서 탔던 택시기사는 최초 진술에서 A씨 옷이 젖어 있었는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운행 종료 후 내부 세차 과정에서 뒷좌석이 젖어있진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했다.
온라인상에선 사건 관련 일부 공개된 사진과 영상 등을 토대로 돗자리에 정민씨가 누워있을 때 이미 사망했다거나 A씨가 정민씨 목 뒤에 주사를 놓아 사망케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반포나들목과 고속터미널역 CCTV 영상에 찍힌 A씨는 4시32분 반포한강공원 토끼굴을 통과해 4시42분 고속터비널역 8-1 출구 앞에서 택시를 탔다.
A씨 주거지 근처 CCTV 영상에 따르면 4시50분 A씨는 택시에서 내려 집으로 향했다. 10여분쯤 후인 오전 5시4분쯤 A씨는 부모와 함께 차를 타고 주거지를 빠져나갔다.
5시13분쯤 한강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는 모습이 CCTV 영상에 찍혔고 그 시각부터 5시40분까지 이들은 한강공원 내를 이동했다. 이후 5시59분에 세빛섬 주차장으로 돌아갔다.
세빛섬 주차장 입·출차 내역에 따르면 오전 6시3분쯤 이들은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빠져나갔고 6시9분 다시 A씨 주거지로 돌아간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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