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적어도 내년까진 확장 재정 기조 유지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적어도 내년까지는 경기의 확실한 반등과 코로나 격차 해소를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이 균형추가 돼 가계와 기업의 활력을 보완하고 양극화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는 '완전한 경제 회복, 든든한 국가 재정'을 주제로 앞으로 5년간 중기 재정 방안과 내년 예산안 편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확장 재정 운용으로 경제가 회복되면서 올해 세수가 큰 폭으로 회복돼 재정 건전성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재정 투자의 선순환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정 효과를 위한 '타이밍'을 강조하며 "올해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면서 방역 상황과 경제 여건 변화에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추가 세수를 활용한 추가 재정 투입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