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젓용 수입 염장 바지락살 'A형간염' 검출.."꼭 익혀 먹어야"

송인호 기자 2021. 5. 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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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형 간염 환자 증가 원인을 조사하는 중 소금에 절인 수입 바지락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A형간염 환자들이 섭취한 조개젓 반찬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했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습니다.

당국은 그간 통관 단계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검사 없이 유통되고 있는 염장 바지락살을 수거검사 대상으로 삼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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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형 간염 환자 증가 원인을 조사하는 중 소금에 절인 수입 바지락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염장 바지락살은 바지락살을 소금으로 절인 것으로, 조개젓 반찬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A형간염 환자들이 섭취한 조개젓 반찬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했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환자들은 인천의 식당과 경기도의 재래시장에서 먹거나 구매했던 조개젓은 한 업체가 수입한 염장 바지락살로 만들어졌고, 이 염장 바지락살은 경기와 인천 등 전국 각지로 공급된 상태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을 수입한 영업자에게 회수·폐기를 명령했습니다.

또 해당 해외 제조업소의 염장 바지락살이 국내로 들어올 수 없도록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수입신고수리 보류 조치를 했습니다.

당국은 그간 통관 단계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검사 없이 유통되고 있는 염장 바지락살을 수거검사 대상으로 삼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북, 충남 등 충청지역에서 A형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1주당 100명 이하로 유지되던 환자 수는 올해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신고 건수가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조개류는 반드시 90℃ 이상에서 4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40대는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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