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2034년에 지구 기온 1.5도 상승 전망"..온난화 대책 시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하는 시기는 2028∼2034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보다 1.5도와 2.0도 오르는 경우를 예측한 '동아시아 지역 미래 극한기후 변화 분석 결과'를 오늘(27일) 발표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하는 시기는 2028∼2034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보다 1.5도와 2.0도 오르는 경우를 예측한 '동아시아 지역 미래 극한기후 변화 분석 결과'를 오늘(27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를 보면 전 지구적으로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기온이 1.5도 높아지는 때는 2028∼2034년, 2.0도 상승하는 시기는 2041∼2053년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발간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에서 1.5도 상승이 이뤄지는 시기를 2030∼2052년으로 예상한 것보다 앞당겨진 분석입니다.
현재와 비슷한 추세로 고탄소 배출을 계속할 경우에는 2063∼2070년 기온 상승 폭이 3도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기온이 1.5∼2.0도 오를 경우 동아시아 육지 지역에서 고온, 호우와 같은 극한현상은 55∼7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난일(하루 최고기온이 기준기간의 상위 10%를 초과한 날의 연중 일수)은 14∼24일이 됩니다.
만약 기온이 3.0도 수준으로 오른다면 동아시아 지역의 극한 현상은 1.5도 기온 상승 때보다 2배가량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온난일은 1.5도 또는 2.0도보다 2∼3배 많은 43일에 달합니다.
한랭야(하루 최저기온이 기준기간의 하위 10% 미만인 날의 연중 일수)는 1.5도 온난화 시 현재 대비 2.4일, 2.0도 온난화에서는 3.9일, 3도 온난화의 경우 6.2일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극한 강수량(5일 최대 강수량)은 1.5도와 2.0도, 3.0도 온난화를 가정할 때 현재보다 각 5.3㎜, 9.1㎜, 15.8㎜ 늘어날 전망입니다.
상위 5%의 극한 강수가 내리는 날은 시나리오별로 0.5일, 0.8일, 1.4일 증가했습니다.
기상청은 "극한현상으로 인한 재난재해를 예방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려면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과 1.5∼2.0도 온난화 제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상청은 추가 분석을 통해 오는 11월 '탄소 감축에 의한 동아시아 지역 미래 전망 변화 분석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술 취한 여성 승객 모텔로 데려간 버스 기사 입건
- 접종 현장 찾은 정은경 “AZ 백신 안심하고 맞을 수 있다”
- 'KBO 출신' 카도쿠라 코치 실종…열흘 넘게 행방 묘연
- 페트병 몸에 달고 목숨 건 헤엄…울음 터뜨린 소년
- '중국 봉쇄' 미국, '영리한 원숭이' 러시아 흔들 수 있을까
- 한예슬, '업소 출신→5억 람보르기니 선물' 남친 의혹에 “신의 축복 못 막아”
- 尹, 이재명 바짝 추격에도 느긋…“지금은 말할 때 아니다”
- “놀랍고 무서워”…음료수 뚜껑 돌려서 연 꿀벌
- “게임 그만해라” 어머니에게 흉기 휘두른 초등학생 아들 붙잡혀
- 이준석 “윤석열, 빠른 합류 고민해야…안철수, 배척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