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PD "다음 시즌 확정 NO, 방탄소년단·봉준호 섭외하고파"[EN:인터뷰②]



[뉴스엔 황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 PD가 그간 함께한 스타 게스트들, 추후 방송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5월 25일 막을 내린 '온앤오프'는 스타들의 일(ON)과 일상(OFF) 속 진솔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담아낸 사적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그간 배우 차청화를 시작으로 가수 청하, 수영 스타 박태환, 배우 김동규, 한예리, 가수 박봄, 돈스파이크, 배우 한채아, 줄리엔강, 가수 지연, 제시, 김세정, 배우 고원희, 가수 이승윤, 배우 남규리, 옥주현, 유이, 가수 정재형, 배우 오연서, 신동미, 이정현, 이소연, 유라, 재테크 전문가 유수진, 가수 하니, 김윤아 등 다수의 스타들의 삶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신찬양 PD는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 깊은 출연자에 대해 "모든 출연자 분들이 다 기억에 남는다. 특히 김윤아 씨가 인상 깊었다. 사실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방송을 통해 보여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면들 중 어떤 한 면만 부각될 수 있는 거니까. 방송 전 두 차례 만났는데 일단 본인의 모습이 방송에 왜곡되게 나오지 않을 것이다, 본인이 하고 있지 않은 것을 보여주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가져준 것 같다. 그 부분이 정말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유이 씨의 경우에는 방송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아닌 본가를 공개해줬어요. 유이 씨 부모님은 그동안 유이 씨가 실제 어떻게 방송하는지 본 적이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온앤오프'를 통해 처음으로 옆에서 어떻게 촬영하는지, 일하는지 봤고 큰 추억으로 남았다는 말을 듣고 굉장히 감사했어요. '온앤오프'는 증명사진 같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지금을 살고 있고, 지금의 모습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 출연을 해주신 것 같아요. 출연자 분들과 촬영 전 인터뷰를 할 때도 지금 이 순간 어떤 온과 오프를 살고 있는지, 찍어서 남겨드리겠다는 말을 했죠."
'온앤오프'는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진솔하고 평범한 일상과 속마음을 보여주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출연자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사생활이나 속내를 방송에서 공개한다는 것이 마냥 자연스럽고 편안한 일은 아니었을 터. 이에 제작진도 촬영 혹은 편집 과정에서 왜곡이나 오해가 불거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다.
신 PD는 "관찰 프로그램이다 보니 주로 출연자의 집에서 촬영이 진행되곤 하는데 '온앤오프'는 집 외경은 찍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방송을 보고 시청자가 집에 찾아간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 또 억지로 침실을 공개하라고 하지도 않았다. 물론 오프가 집이라는 공간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굳이 자신의 집이 아니어도 오프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라면 다 괜찮고, 원하지 않는 공간이라면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사적 모임 촬영에서 아무리 재밌게 촬영이 진행됐다고 하더라도 출연자 분들이 불편해했다면 들어냈어요. 작은 것들이 모여 피해, 상처가 될 수 있기에 그런 것들을 가능하면 최대한 지양하려고 했죠. 이게 성향인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다른 PD들, 작가들도 그렇고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걸 못 견뎌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결벽처럼. 방송 전 시사를 진행하는데 시사 끝나고 나서도 2~3시간씩 이게 들어가도 될지 안 될지에 대해 회의를 했어요. 사실 재밌게 나온 촬영분은 쓰면 되는 건데 그게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으니까.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게 돼요. 예능 PD로서는 사실 재밌는 게 최고일 수도 있거든요. '온앤오프'를 통해 재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뭔지 더 배울 수 있었어요."
'온앤오프'는 방송 전과 초반 기존 프로그램들과 함께 주목받았다. 스타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형식의 관찰 예능이 적지 않았던 만큼 기존 프로그램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이룰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됐던 것. '온앤오프'는 스타들의 오프를 단조롭게 관찰하기보다 온과 오프 모두를 비중 있게 조명하며 스튜디오 사적 모임 촬영까지 더해 색다른 형식의 사적 다큐를 완성했다.
신 PD는 "온과 오프가 있는 분이라면 분야 불문 누구든지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분들도 나왔고, 김윤아 씨는 아이와 함께 나와줬다. 혼자 사는 집이 아닌 본가에서 촬영을 진행한 유이 씨도 있었다. 딱 하나로 정의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없어 관찰 범위가 크고 확장성이 있다는 것이 '온앤오프'만의 강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억지로 무엇인가를 시키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를 찍을 때 촬영을 진행하며 하나의 주제를 잡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온앤오프'도 비슷했어요. 옆에서 지켜보며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찾아가는 과정에 훨씬 더 집중했죠. 관찰 예능이긴 하지만 다큐에 좀 더 가까웠던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다음 시즌 제작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신 PD는 "그 부분은 좀 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될지 다음 시즌으로 찾아뵐지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을 연출하게 될 경우 섭외하고 싶은 스타가 누구냐는 물음에는 "얼마 전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온 방탄소년단 분들의 온과 오프도 궁금하다. 요즘 신곡 'Butter'(버터)를 열심히 듣고 있다. 봉준호 감독님도 너무 궁금하다. 도대체 그런 영감은 어디서 받는지 알고 싶다. 코로나19 때문에 제약은 있지만 해외에 계신 문학가 분들의 온과 오프도 궁금하다"고 답했다.
프로그램을 관심 있게 지켜봐 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신 PD는 "성시경 MC가 마지막 방송에서 "'온앤오프'는 기분 좋은 조바심을 내게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시청자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고 '나도 서핑 가봐야지', '꽃꽂이해봐야지', '나도 베이킹 한 번 해볼까' 등 이야기를 해줄 때 정말 뿌듯하고 감사했다. '온앤오프'가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분들의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실 그렇게 열심히 사는 분들만 나온 건 아니거든요. 넉살, 윤박 씨가 오프 때에는 소파에 누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쉴 때 굳이 무엇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느껴준 시청자 분들도 있어 감사했어요. 그간 일흔네 명의 게스트들이 '온앤오프'에 출연했는데 모두 저마다 다른 온과 오프를 갖고 있었어요. 시청자 분들도 온에는 이래야 한다는, 혹은 오프 때는 이래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본인만의 행복한 온과 오프를 잘 꾸려 살았으면 좋겠어요. 제작진 입장에서도 내 온과 오프를 다시금 돌아보게 됐죠. 짧지 않은 회차를 애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여러분이 계셨기에 우리 프로그램이 유지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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