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까르찌나, 러시아 예술 아카데미와 협력 계약 체결

국내에 러시아 그림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갤러리 까르찌나가 지난달 27일 러시아 예술 아카데미(The Russian Academy of Arts)와 협력 계약을 맺고 한·러 예술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757년 표트르 대제의 칙령으로 설립된 아카데미의 전통을 계승한 러시아 예술 아카데미는 연방정부가 관장하는 문화 기관으로, 자국 예술가 양성은 물론 러시아 박물관, 미술관과 관련된 모든 예술 활동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러리 측은 이번 협력 계약으로 러시아 최고의 현대 작가들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는 한편, 체계적인 절차를 밟아 한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러시아에 직접 소개하고 전시할 수 있는 특별한 자격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019년 러시아 그림 전문 갤러리를 표방하며 설립된 갤러리 까르찌나는 지난해 미하일 쿠가츠, 미하일 이조토프, 올가 불가코바, 세르게이 볼코프 등 러시아를 대표하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으로 서울에서 모두 다섯 차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또,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예술분야 초기기업 기반구축 지원사업 공모전에 선정됐습니다.

갤러리 측은 서울 성동구에 갤러리를 열고 개관 기념으로 7월 11일까지 <시작 - 새로운 도약>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