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각장애인 광유전학 치료로 40년 만에 시력 일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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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색소성 망막염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은 미국의 50대 남성이 광유전학 치료법을 활용해 복제한 망막세포를 이식받고 시력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미국과 스위스, 영국 공동 연구팀이 시각장애인 남성에 대한 광유전학 치료를 함께 진행했으며, 해당 남성이 인공 망막세포 일부를 이식받은 뒤 빛의 세기와 파동을 감지하도록 도와주는 특수안경을 이용해 주변 사물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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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색소성 망막염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은 미국의 50대 남성이 광유전학 치료법을 활용해 복제한 망막세포를 이식받고 시력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광유전학 치료법으로 시력을 복구하는 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CNN방송은 미국과 스위스, 영국 공동 연구팀이 시각장애인 남성에 대한 광유전학 치료를 함께 진행했으며, 해당 남성이 인공 망막세포 일부를 이식받은 뒤 빛의 세기와 파동을 감지하도록 도와주는 특수안경을 이용해 주변 사물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공동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의학 전문지인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유전자 요법을 활용해 망막세포를 복제한 뒤 이를 바이러스 수용체와 함께 안구에 주입했으며, 치료를 받은 남성은 사람 얼굴을 식별하거나 글자를 읽을 정도는 아니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컴퓨터와 컵을 비롯한 주변 물체를 인식하고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호세-알랭 사헬 피츠버그대 의과대학 교수는 "해당 시각장애인은 당초 아무것도 볼 수 없었으나, 이제는 횡단보도까지 구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색소성 망막염이 젊은이들의 시력을 앗아가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네이처 메디신 논문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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