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서 항공기 정비 교육·반려견 얼굴 인식 등록..ICT 신기술 3건 실증특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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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 막혀 서비스로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신기술 3건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게 됐다.
메타버스(가상공간)에서 항공기 정비 교육을 받거나, 식별 칩 없이 반려견의 얼굴 인식만으로 관리당국에 등록할 수 있는 등의 서비스들이다.
기업 '증강지능'은 실물 항공기가 아닌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에서 항공기 정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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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 막혀 서비스로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신기술 3건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게 됐다. 메타버스(가상공간)에서 항공기 정비 교육을 받거나, 식별 칩 없이 반려견의 얼굴 인식만으로 관리당국에 등록할 수 있는 등의 서비스들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제18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총 3건의 기술을 실증특례로 지정,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하고 시범 서비스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 ‘증강지능’은 실물 항공기가 아닌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에서 항공기 정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에서는 비용 문제로 노후한 항공기 위주로 사용하고 있다. VR·AR에서 비용 부담 없이 첨단 항공기를 재현할 수 있지만, 현행법상 교육기관은 실물 항공기 3대 이상을 확보해야 해서 이들 기관에 VR·AR 교육 콘텐츠 수요가 없는 상황이었다.
‘블롯펫’은 반려견의 얼굴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는다. 현행법상 내장형이나 외장형 무선식별장치로만 반려견 등록을 할 수 있어, 이런 앱을 개발해도 활용이 불가능했다.
‘모빌테크’는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정밀한 3차원 지도를 제작, 자율주행 서비스가 필요한 여러 기업들에게 이 지도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등을 이유로 해상도가 90㎝ 이상으로 정밀하고 3차원 좌표가 포함된 공간 정보는 활용이 금지됐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으로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새로운 혁신 서비스가 사장되지 않고 시장에서 실증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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