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패스트트랙 충돌' 재판 출석.."장관으로서 민망"

이강 기자 2021. 5. 26.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오늘(26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재판에 장관 신분의 피고인으로 출석한 데 대해 "민망한 노릇"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본인 등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관계자들의 3회 공판 기일에 출석해 "이 사건의 시작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전체가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오늘(26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재판에 장관 신분의 피고인으로 출석한 데 대해 "민망한 노릇"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본인 등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관계자들의 3회 공판 기일에 출석해 "이 사건의 시작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전체가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판을 통해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의 의미가 새롭게 조명받을 것"이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제가 판사로서 부임했던 이곳에서 재판을 받는 것 자체가 민망한 노릇"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어 "역사적 법정에서 재판부에 이 기소가 정당한 것인지에 대해 호소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나온 것은 이번이 3번째이며, 장관 임명 전인 작년 11월 이후 6개월 만의 일입니다.

박 장관 등은 2019년 발생한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당직자들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해 초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회의장을 봉쇄하려는 한국당 관계자들을 뚫기 위한 정당한 공무집행 행위였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