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또 대형 사이클론..동부 해안 주민 수백만 명 대피
정준형 기자 2021. 5. 26. 14:00
코로나19 대확산으로 큰 피해를 본 인도에 열대 저기압으로 태풍과 비슷한 대형 사이클론이 잇따라 덮쳐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도 동부 벵골만에서 형성된 대형 사이클론 '야아스'가 동부 오디샤주 해변으로 오늘(26일) 상륙합니다.
어제 '매우 심각' 등급으로 강해진 사이클론 '야아스'는 상륙 즈음에는 시간당 최대 풍속이 185㎞에 달할 정도로 강력해질 것이라고 인도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국가재난대응군을 비롯한 구조인력 수천 명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이와 별도로 군 병력을 대기시키며 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또 해안의 어선들에도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저지대에 사는 주민 수백만 명도 대피에 나섰습니다.
앞서 인도에서는 지난 17일 서부 구자라트 지역을 사이클론 '타우크태'가 강타하면서 155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대피소로 몰리면서 이 과정에서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인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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