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6월 열연價 10만원선 인상..철광석값은 하락

옥승욱 2021. 5. 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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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강세에 인상 기조 이어가
철광석價 t당 214달러..두달만에 하락
설비수리·사고 등으로 국내 생산량 감소
[서울=뉴시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된 열연제품. (사진=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다음달에도 철강재 가격 인상 기조를 이어간다. 최근 들어 철광석 가격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강한 수요가 제품 가격 상승세를 지지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6월 열연강판 가격을 t당 10만원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가격 인상은 실수요가와 유통향 모두 해당된다.

부쩍 급등한 원자재 가격은 열연 가격 인상의 최대 배경이 됐다. 열연강판의 경우 용광로(고로)에서 생산된 쇳물로 만들어진다. 쇳물의 원료가 되는 철광석 가격은 올 들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수입 철광석(CFR, 운임포함인도) 가격은 이달 21일 기준 t당 214.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4일(226.5달러)과 비교해선 t당 12.3달러 하락했다. 올 3월 26일 t당 160.3달러였던 철광석 가격은 두달 가량 계속 올랐지만 지난주 들어 처음으로 내렸다.

철광석가격은 두달 만에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포스코 등 철강사들은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해 가격 인상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수입산 가격 또한 6월 가격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열연강판 7월 수출 오퍼가격(선적 기준)은 t당 1100달러를 기록했다. 6월과 비교해선 무려 t당 240달러 올랐다.

최근 중국 철강재 가격은 중국 정부의 투기·불법행위 단속 계획 등으로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급등한 가격과 수입량 감소로 국내 시장이 안정화에 접어들기까진 상당 기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열연 생산량 감소 또한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의 경우 지난 3월부터 7월 초까지 열연설비 대수리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5월 중순 발생한 사고로 인해 당진제철소 1열연공장 조업이 중단된 상태다. 업계는 국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국내 철강사들이 열연 가격을 올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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