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 트럼프 기소 위한 대배심 구성..트럼프 "가장 거대한 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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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맨해튼 검찰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위해 대배심을 구성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소식통들을 인용해 대배심이 앞으로 여섯달 동안 한 주에 3번씩 회의를 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건 전반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맨해튼 검찰은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자신과 혼외정사를 벌였다고 주장한 여성들에게 거액의 입막음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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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맨해튼 검찰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위해 대배심을 구성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소식통들을 인용해 대배심이 앞으로 여섯달 동안 한 주에 3번씩 회의를 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건 전반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검찰이 지난 2년동안 수사에서 상당한 진척을 보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니더라도 핵심 측근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사업체의 유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워싱턴포트트는 전했습니다.
대배심은 검찰의 기소 단계에서부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피의자를 보호하고 사법권 남용을 막기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맨해튼 검찰은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자신과 혼외정사를 벌였다고 주장한 여성들에게 거액의 입막음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회사의 자산 부풀리기와 탈세 등에 대한 수사도 함께 벌여왔습니다.
자신의 혐의를 계속 부인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검찰의 대배심 구성에 대해 "미국 역사상 가장 거대한 마녀사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대배심 구성은 정치적일뿐 아니라 자신을 지지한 유권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기소된다면 역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있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임기를 마치기 직전 자신에 대해 임기 후에 기소되지 않도록 '선제적 사면'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를 실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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