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감사편지'란>학생에게 '선한 영향력' 전파..감사편지 홍보대사 활동 이유

기자 2021. 5. 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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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어느 날, 친밀한 선배가 나에게 '감사편지 홍보대사' 활동을 권유하였다.

짧은 소개로 홍보대사 활동 권유를 받고 수락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것은 오늘의 감사함을 기록하거나 떠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나 혼자서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만으로도 이렇게나 유익한데, 감사한 마음을 서로 전한다면 그 효과는 얼마나 더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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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서전중학교 이진호 교사

지난해 겨울 어느 날, 친밀한 선배가 나에게 ‘감사편지 홍보대사’ 활동을 권유하였다. 짧은 소개로 홍보대사 활동 권유를 받고 수락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단숨에 수락하게 된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항상 믿고 따르는 선배의 제안이었기 때문이다. 대학교 학부생 시절부터 봐온 그 선배는 항상 유쾌하고 활기찼으며 확연히 매사에 뛰어난 통찰력을 지니고 있었다. 함께 교직에 입문한 후에도 그 선배는 나와 같은 시간을 남다르게 활용하며 부단히 자기발전에 힘을 쏟아 왔다. 그런 선배를 곁에서 지켜보며 항상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고, 선배의 제의에 동의하여 지원하게 되었다.

두 번째 이유는, 뜻깊은 취지에 동감했기 때문이다. 나름 오래전부터 지속해온 하루일과가 있다. 그것은 오늘의 감사함을 기록하거나 떠올리는 것이다. 몇 년 전 우연히 시청하게 된 유튜브의 명강연 콘텐츠에서 하루에 세 가지씩 감사한 것을 기록하는 습관에 관한 내용을 보았다. 그 이후 감사 기록을 해왔고, 햇수로 5년 남짓 된 것 같다. 그 전과 비교했을 때 항상 의식적으로 긍정적 사고를 하려 노력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노력이 더욱 커지고 넓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나 혼자서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만으로도 이렇게나 유익한데, 감사한 마음을 서로 전한다면 그 효과는 얼마나 더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 이유는, 자아실현의 기회였다. 나는 지금 부족한 자질을 채우기 위해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있는데 어느 날 교수님께서 ‘여러분들의 교육철학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셨고 나는 고심 끝에 ‘선한 영향력’이라고 답하였다. 그 질문을 계기로 교사로서의 역량을 스스로 깊이 성찰해본 결과 여러모로 많이 부족함을 절감하였다. 교사는 학생들이 하교한 후에도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교사의 영향은 굉장하고 가늠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항상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순수하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이 받는 사람에게 굉장한 활력과 생명력을 부여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이제는 욕심이 생겨서 내년에도 그 후년에도 계속 활동하고 싶다. 만약 단임으로 역할을 전가해야 한다면 내 주변사람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끝으로 이번 활동을 소개해주신 윤성호 선생님과 좋은 취지에 동감하여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이가희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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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주제 : 편지를 통해 선생님, 부모님,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 전하기

응모자격 :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

접수기간 : 2021년 3월 1일(월)∼6월 30일(수)

접수방법 : 인터넷 검색창에 ‘초록우산 감사편지’ 검색 또는 전화 신청(1833-3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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