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슈퍼리그 잔류' R마드리드 · 바르사 · 유벤투스 징계 착수

정희돈 기자 2021. 5. 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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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UEFA가 '유러피언 슈퍼리그' 탈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3개 구단에 징계를 내릴 전망입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12개 구단은 UEFA 주관 대회가 아닌 별도의 유럽 최상위 대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슈퍼리그를 창설하려 했으나, 축구계 안팎의 거센 반발을 마주하면서 연이어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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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UEFA가 '유러피언 슈퍼리그' 탈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3개 구단에 징계를 내릴 전망입니다.

UEFA는 홈페이지를 통해 "UEFA 법적 틀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를 상대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세 개 구단은 지난달 야심 차게 출범을 선언했다 3일도 안 돼 사실상 무산된 ESL의 창립멤버입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12개 구단은 UEFA 주관 대회가 아닌 별도의 유럽 최상위 대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슈퍼리그를 창설하려 했으나, 축구계 안팎의 거센 반발을 마주하면서 연이어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아스날,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 밀란, 인터 밀란 등 9개 구단이 참여 의사를 철회했고, 현재 3개 구단만이 잔류한 상태입니다.

탈퇴한 9개 구단은 기부, 수익분배금 감액 등의 처분을 받고 UEFA 주관 대회에 계속 참가하기로 하는 등 UEFA와 합의를 통해 갈등을 봉합했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는 축구계의 압력에도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슈퍼리그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구단들의 재정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며, 국제축구연맹 FIFA와 UEFA가 계획을 방해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회유에 실패한 UEFA는 결국 ESL에 잔류한 구단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고, 이달 윤리·징계 조사관을 임명해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세 구단이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2시즌 출전 금지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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