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내로남불에 무능한 중년男'..與 이미지 추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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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이후 정치지형 변화에 대한 결과 보고서'에 담긴 민주당의 대국민 이미지는 그야말로 비참했다.
민주당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만 19~54세 성인 남녀 8그룹을 상대로 집단심층면접(FGI)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들은 민주당 이미지로 당 색깔인 파랑(10.0%)에 이어 내로남불(8.5%)을 두번째로 꼽았다.
민주당 이미지를 의인화한 조사 결과는 더 처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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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호감도가 양대노총의 두배..586에 대한 호감도, 검찰보다도 밑돌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홍규빈 기자 = "거짓말, 성추문, 독단, 내로남불, 무능한 40~50대 남성"
'재보궐 이후 정치지형 변화에 대한 결과 보고서'에 담긴 민주당의 대국민 이미지는 그야말로 비참했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이 25일 의원총회에 공개한 이 보고서는 유권자들의 급격한 이념 지형변화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민주당 이미지 '내로남불' 2위…"독단적이고 무능한 중년남성"
민주당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만 19~54세 성인 남녀 8그룹을 상대로 집단심층면접(FGI)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들은 민주당 이미지로 당 색깔인 파랑(10.0%)에 이어 내로남불(8.5%)을 두번째로 꼽았다.
이어 무능하다, 거짓말, 성추행·성추문이 6~8위에 올랐다.
2030 세대의 인식도 같았다.
내로남불(6.4%)이 4위에 올랐고 무능하다, 성추행·성추문 등 부정적 이미지가 10위권에 들었다. 거짓말, 안 좋은 이미지, 부동산 정책 실패도 언급됐다.
2019년 8월 조사 때만 해도 2030 세대가 떠올린 부정적 이미지는 상단을 차지하지 못했다. 무능(7위), 비속어·욕(13위), 내로남불(14위) 등이 있긴 했으나 응답률은 각각 1% 안팎이었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당 이미지가 2년 만에 곤두박질친 것이다.
민주당 이미지를 의인화한 조사 결과는 더 처참했다.
응답자들은 민주당을 "독단적이며, 말만 잘하고 겉과 속이 다른, 성과 없는 무능한 40~50대 남성"으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미지는 긍정적 변화…"엘리트주의 꼰대 남성"
반면 국민의힘의 이미지는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최초 연상 이미지로는 보수(11.5%), 빨간색(9.3%) 등 중립적 이미지가 상위에 올랐고 부패·비리(3.0%), 친일파·토착왜구(2.4%), 박근혜(2.3%)가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을 의인화한 이미지로 응답자들은 '돈과 권력을 중시하며 엘리트주의를 가지고 있는 50대 후반~70대 꼰대 남성'을 들었다.
보고서는 "2020년 총선 당시에는 비호감 정서가 강하게 표출됐으나 올해 재보선에서는 국민의힘에 '리빌딩(재건)', '불도저'(추진력)와 같은 이미지가 형성됐다"고 적었다.
20대 청년 '강성 친문'보다 '태극기 세력'에 호감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청년들은 강성 친문보다 이른바 '태극기 세력'에 오히려 더 높은 호감도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친문에게 호감을 느낀 20대 남성과 여성비율은 각각 6.6%, 9.5%로, 태극기세력에 대한 호감도 10.4%, 10.2%를 밑돌았다.
다만 두 집단에 대한 호감도 전체 평균은 강성 친문 11.9%, 태극기 세력 9.7%로 강성친문이 다소 높았다. 20대 남녀와 60대 남성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강성친문에 대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난 결과다.
재벌에 대한 호감도는 30.7%로 한국노총·민주노총에 대한 호감도(15.5%)의 두 배에 달했다.
586세대(운동권)와 검찰에 대한 호감도는 각각 19.7%, 20.2%였다. 근소한 차이이긴 했지만 586세대에 대한 호감도가 민주당이 최우선 개혁대상으로 꼽고 있는 검찰에 대한 호감도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한편 4·7 재보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슈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및 대응'이라는 응답이 8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동산 정책'(84.5%), '여권 인사 부동산 논란'(80.8%) 순으로 부동산 이슈가 80%를 상회했다.
문재인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집중해야 할 분야로는 코로나 방역 등 국민 안전(46.1%)이 가장 높았고, 부동산 시장 안정(34.9%), 경기회복 및 일자리 창출(28.2%), 코로나 백신 수급(27.9%) 등이 뒤를 이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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