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광, 돌아온 감성장인 "러브송은 내 아이덴티티"[★FULL인터뷰]

공미나 기자 2021. 5. 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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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홍대광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홍대광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달달한 러브송을 들고 돌아왔다.

홍대광은 지난 24일 새 디지털 싱글 '한 걸음씩 발 맞춰서'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이 곡은 지난해 3월 발표한 '봄의 한가운데' 이후 약 1년 2개월 만. 25일 스타뉴스와 화상으로 만난 홍대광은 "체감상 5년은 쉰 것 같다"며 "오랜만에 다시 활동하게 되니 가슴 벅차고 처음 앨범 냈을 때와 같은 느낌"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신곡을 낸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었다. 그는 "처음엔 코로나19가 금방 지나갈 거라 생각하고 곡 발매를 늦췄는데, 1년 넘게 이어지며 오래 쉬게 됐다"면서 "참 오래 쉬게 되며 내가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걸 잊은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한 걸음씩 발 맞춰서'는 따뜻한 가사와 홍대광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로, 연인과 평범하고 행복한 순간에 대해 노래하는 달달한 러브송이다.

홍대광이 이번 신곡에 신경 쓴 부분은 가사. '상쾌한 공기 그대와 / 시작부터 설레어 / 뭐든 다 할 수 있는 / 그런 날이 온 거야'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곡은 "상쾌한 공기를 피부로 직접 느끼면서 마음껏 산책하고, 편안하게 사람들과 마주 앉아 자유롭게 힐링하는 기분을 좀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노래 시작 부분에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어요. 지금 우리가 바라는 것들을 많이 반영했다고 생각해요. 노래를 듣자마자 지금보다 나은, 과거의 편안했던 날들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홍대광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번 싱글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발표하는 첫 곡이기 때문이다. 그는 3년 간 운영한 1인 기획사를 접고 지난 3월 씨제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는 "우리 회사에 노을이나 솔지처럼 친분이 있는 아티스트들이 있었다. 멀리서 바라보기에 (회사가) 케어를 잘해주고 열심히 서포트하는 느낌이 보였다. 그래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제안이 들어왔다"고 씨제스와 함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개월째 씨제스와 함께한 소감은 "만족스럽다"였다.

"더 나은 세계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처럼 설레는 기분이에요.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과정이 좋은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들 열심히 해주셔서 그런 걸 옆에서 볼 때마다 감사하고 뿌듯해요. 하나의 프로젝트를 하며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비용, 시간이 드는지, 1인 기획사를 할 때는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됐어요."

홍대광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12년 Mnet '슈퍼스타K4'로 얼굴을 알린 홍대광은 최근 쏟아지는 오디션 스타들에 대해서도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 그는 "'싱어게인' 등 여러 오디션을 통해 좋은 아티스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저도 응원하고 있다"면서도 "많은 가수들 사이에서 스스로를 비교하면 우울해질 것 같더라. 나는 러브송 같은 달달한 노래에 특화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아이덴티티를 잘 유지하고 어필해 나가겠다"고 털어놨다.

'러브송'에 자신있다는 그는 앞으로도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사랑'에 대한 여러 곡들으 써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랑에도 여러 부분이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회복'이에요. 흔히 사람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하지만, 저는 사랑이 있다면 사람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Fix you' 같은 노래처럼 사랑을 통해 무너진 누군가를 살리고, 고쳐내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쓰고 싶어요."

1년 2개월 만의 컴백이지만 앨범 단위가 아닌 싱글로 컴백이 팬들에겐 아쉬울 법도 하다. 하지만 그는 새 앨범도 이미 준비 중이라며 "다음엔 자작곡을 기대해도 된다"고 귀띔했다.

홍대광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번 활동 홍대광이 얻고 싶은 수식어는 '감성장인'이다. 그는 "우연히 '감성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봤는데 와닿았다"며 "'살아있구나' '돌아왔구나' '오랜만이지만 여전히 좋다'는 반응도 듣고 싶다"고 바랐다.

자신만의 색깔로 오래도록 음악을 하는 뮤지션으로 남는 것도 그의 목표였다. 그는 "불 같이 사랑받고 사그라들기보다는, 은은한 향기처럼 오래 머무는 가수가 되는 게 목표"라며 "현실적으로는 나만의 장르로 기억되고 싶다"고 바랐다.

"노래방에 갔을 때 술 취하면 부르고 싶고, 혹은 잘 보이고 싶은 이성이 있다면 막 떠오르는 가수들이 있잖아요. 저한텐 그런 가수가 김동률 선배예요. 저도 그렇게 어떤 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가수 중 한 명이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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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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