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연합·합동폭발물처리 훈련 코로나 딛고 2년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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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시와 전시 군 시설은 물론이고 민간지역의 폭발물을 제거하는 연합·합동폭발물처리 훈련이 약 2년만에 재개됐다.
해군 특수전전단 공격팀과 폭발물처리팀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함정에 승선해 폭발물을 제거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을 계획한 임중재 합동참모본부 군수부장(해군 준장)은 "실전 같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육해공군의 합동성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공유된 폭발물처리 기술을 지속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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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군, 주한미군, 경찰 등 80여명 참여
'방역지침' 준수하며 EOD 능력 강화
평시와 전시 군 시설은 물론이고 민간지역의 폭발물을 제거하는 연합·합동폭발물처리 훈련이 약 2년만에 재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해군 군수사령부 예하 병기탄약창에서 이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국방부, 합참, 육해공군 및 주한미군, 경찰청 폭발물처리 관계관 등 80여명의 병력이 참여했다. 전·평시에 지상, 해상, 비행장의 폭발물 발생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됐으며 첨단 폭발물처리 장비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합참은 당초 각 군별로 실시되던 폭발물처리 훈련을 2019년부터 연합·합동훈련으로 일원화해 실시했다. 각 군의 폭발물처리(EOD) 능력에 대한 기술교류와 상호 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방역을 고려해 실시되지 않았다가 이번에 재개됐다. 합참 관계자는 “작년에는 (감염우려로 야전에서 이뤄지는) 군 훈련의 거의 하지 못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지침을 확실하게 준수하는 조건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해군 특수전전단 공격팀과 폭발물처리팀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함정에 승선해 폭발물을 제거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공군 한미 연합폭발물처리팀은 비행장 활주로에 산재된 수십개의 불발자탄을 폭파시키는 등,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민간지역에서 발견된 폭발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육군 폭발물처리반의 노하우도 함께 공유하며, 각 군의 임무수행 능력을 한층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훈련을 계획한 임중재 합동참모본부 군수부장(해군 준장)은 “실전 같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육해공군의 합동성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공유된 폭발물처리 기술을 지속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폭발물처리반은 평시 대테러 작전지원과 도시 주변 잔류 불발탄처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합참은 포발물처리반에 대해 ”전시 한미 연합군의 전구작전 수행을 보장하는 핵심 요원으로서 앞으로도 합동성 강화와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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