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챔피언십 '난장판'에 화난 켑카..미국프로골프협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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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골프협회는 회장 명의로 "당시 두 선수와 두 선수의 캐디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을 것"이라면서 "선수의 안전은 가장 중요하며 질서가 회복돼서 기쁘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당시 18번 홀에서 미컬슨이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린 뒤 1천 명이 넘는 관중이 통제선을 넘어 그린 주변에 몰려와 두 선수를 에워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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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열린 미국 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가 18번 홀 그린에 다다랐을 때 그린 주변에 갤러리가 몰려 난장판이 된 것에 대해 미국프로골프협회가 사과했습니다.
미국골프협회는 회장 명의로 "당시 두 선수와 두 선수의 캐디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을 것"이라면서 "선수의 안전은 가장 중요하며 질서가 회복돼서 기쁘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당시 18번 홀에서 미컬슨이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린 뒤 1천 명이 넘는 관중이 통제선을 넘어 그린 주변에 몰려와 두 선수를 에워쌌습니다.
미컬슨과 켑카를 그린 쪽으로 인도하던 진행요원과 경호원들은 순식간에 벌어진 사태에 어쩔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나중에야 두 선수는 관중을 뚫고 겨우 그린에 올라설 수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켑카는 수술받은 무릎을 관중과 여러 차례 부딪히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습니다.
이에 켑카는 "누군가가 나를 해치려 하는 줄 알았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우승한 미컬슨에게는 멋진 순간이었고 나도 만약 무릎 수술을 받지도 않았고, 수술받은 무릎을 누군가가 건드리지 않았다면 충분히 그 상황을 즐겼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PGA 챔피언십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열린 프로 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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